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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전지구촌교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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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제가 우리 성도들에게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“목사님, 교회 때문에 너무 행복해요.” 하는 말입니다.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사실 목사로서 정말 행복합니다. 우리 교회가 이렇게 행복한 고백들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의 관계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듭니다.

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.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.(마22:37-40절). 또한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주님이 제자의 표시는 사랑이라고(요13;35절) 말씀하셨기에 언제나 사랑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.

목사 안수를 받을 때 장로님이신 장인어른께서 “이목사, 목사는 아래로 흐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. 그런 목사가 공평한 목사야.” 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. 건강한 사람 한 번 심방가면 아픈 사람에게는 두 번 심방가고, 부자에게 한번 심방가면 가난한 사람에게는 두 번 심방을 가야 아래로 흐르는 목사고 그것이 공평한 목사라는 말씀이셨습니다.

그 말씀이 참 좋아 그렇게 목회하려고 참 애썼던 것 같습니다.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회가 사랑을 아래로 흘러 보내는 교회인 것 같습니다. 요즘 우리교회에 30대 초반의 애기엄마들이 많이 옵니다. 아이와 시름하면서 밥을 먹는 자매들을 보고 40-50대 자매들이 편하게 밥을 먹으라며 아이 엄마 품에서 아이를 받아 안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.

이것이 바로 아래로 흐르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.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지체들을 위해 나를 조금만 희생하고 헌신하며 우리교회는 더 행복한 교회가 되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길 소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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